영어논리 11. 불규친 변환의 오류와 잘못된 수학의 오류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논리 열두번째, 논리모순(Flaw) 여섯번째로, 순환논법(Circular)의 오류와
잘못된 유사비교(Bad Analogy)의 오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살펴본, 기본논리 네가지, 문단꾸미기인
결론과 추측의 두가지, 지난 시간에 배운 논리 모순 1+9에 대해서 복습을 하겠습니다.

————–복습 : 논리 네가지와 문단꾸미기 둘, 논리모순 열가지——————

논리조건 : If/then, Only if/then, If/then not, If and only if/then.

결론(Conclusion) : 일반적으로 문단은 Since와 So로 구성되며, So문장을 찾는 것이 중요.

추측(Assumption) : 문단의 결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생략된 내용.

논리모순(Flaw) : 추측이 논리적으로 모순인 경우, 잘못된 추측의 오류(Bad Assumption)
와 첫째, 권위주의 호소의 오류(Appeals to Authority), 둘째, 주장자
공격의 오류(Attacking the Speaker), 셋째, 자기모순의 오류(Self-
Contradiction), 넷째, 잘못된 원인의 오류(False Cause), 다섯째,
잘못된 선택의 오류(False Choice), 여섯째,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
(Bad Generalization), 일곱째, 부분결합 혼동의 오류(Part-Whole
Confusion), 여덟째, 불규칙 변환의 오류(Illegal Tanslation; 논리
조건에서 참인 문장을 거짓이거나 불분명한 문장으로 변환한 경우),
아홉째, 잘못된 수학의 오류(Bad Math; 비율과 실제수치를 혼동하거나
집합의 포함여부를 혼동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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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 논리모순 6: 순환논법의 오류와 잘못된 유사비교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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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순환논법(Circular)의 오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Eg.] This square has a side of length 3, so the total length of it’s sides must
be 12. Further, since it’s a 3-3-3-3 square, it must be a right square.

(이 정사각형은 길이가 3인 한변을 가지며, 그래서 그것의 변들의 전체 길이는
12이다. 그리고, 그것은 3-3-3-3인 정사각형이기 때문에 그것은 반드시 옳은
정사각형이다.)

문단 읽기에서 항상 제일 먼저 할 일은 결론 문장을 찾는 것입니다. 이 예문의 경우에는
전제가 되는 두개의 논거문(Since)과 ‘옳바른 정사각형이다’라는 결론문장으로 나뉘어
집니다.

다음으로 문단에서 설명되지 않아 생략된, 즉, 추측된 내용(Assumption)이 있는지 찾아야
하는데, 논거문과 결론문을 비교해서 달라진 것은 ‘각변의 길이가 3인 정사각형’이 ‘옳바른
정사각형이다’로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단 읽기의 마지막 단계로 가서, 오류 검증을 해 봅시다. 이 문단의 추측, 즉 설명이 생략
된 내용이 옳바른 것인지 살펴 봅시다. 정사각형의 ‘각변의 길이가 3이면’ ‘옳바르다’라는
것이 되는데, 추측자체에서 네변의 길이가 같으면 정사각형이란 것을 알 수 있고, 굳이 옳
바른 정사각형이란 문장은 불필요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순환논법(Circular)의
오류입니다.

참고로 정사각형이란 단어 자체에 네변의 길이가 같다는 의미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 이것
을 추측(Assumption)찾기에서 배울 때 당연한 추측 혹은 ‘Behind the use of word’로 부가
설명이 없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즉, 불필요한 부가설명이 붙어서 논거문 자체에 이미
포함된 결론을 다시 반복하는 것도 논리모순인 순환논법의 하나입니다.

순환논법(Circular)이 논리모순인 것은, 각자의 주장에 대한 입증, 즉 논거문이 필요한데,
‘자신이 옳기 때문에’ ‘옳다’라는 식으로 비논리적인 토론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순환
논법의 주장은 문장 그 자체로는 그럴듯 하게 들리지만, 결국 논거가 없이 자기 주관만을
강요하는 것으로 논리적인 주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두번째, 잘못된 유사비교(Bad Analogy)의 오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g.] When I was eating junk food, I gained 5 kg. So if I eat a lot of hambugers,
I will get taller.

(고칼로리 저영양식을 먹었을 때에, 나는 5킬로그램이나 살이 쪘다. 따라서 만일 내가
많은 햄버거를 먹는다면, 나는 키가 클 것이다.)

문단읽기의 첫순서로 결론문을 먼저 찾습니다. So가 있는 ‘햄버거를 많이 먹으면 키가 클것
이다’가 결론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추측이 있는지, 논리 비약된 것이 있는지,
결론문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생략된 설명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논거문과 결론문을 비교
해보면, ‘5킬로그램 살이 쪘다’가 ‘키가 클 것이다’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살이 쪘으니 키도 클 것이란 추측이 이 문단엔 있습니다. 살이 쪘다고 해서
키도 큰다는 것은 논리모순입니다. 이처럼 유사하지 않은 것을 마치 유사한 것처럼 비교
설명을 하는 것을 유비모순 혹은 유사비교의 오류(Bad Analogy)라고 합니다.

논술을 쓸 때 우화를 쓰거나 속담 등을 사용하면 좋다고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논거문장은 하나도 없고, 주관적인 자신의 주장과 비슷한 우화만 예를 들어 이 우화의
교훈이 이것이며, 따라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해서는 안됩니다. 논술문을 쓸때,
우화나 속담 등은 자신의 논술문을 화려하게 꾸며줄 수 있는 장치일 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해 주는 논거문, 즉 기본적인 뼈대를 구성할 수는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 번엔 논리모순중에서 남은 마지막인 주요 용어정의 혼동의 오류에 대해서 살펴보
겠습니다. 한달정도 예상했었는데, 한달 보름정도에나 끝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실제
수업분량으로는 4-5시간 정도되는데, 저도 복습을 끝내는데 2주가 넘게 걸린 기억이
있습니다.

논리란 것이 사고방식이란 것이고, 우리나라에선 인문학은 인과법칙이 철저한 이과계
학문과 달라서 입증이 어렵다고 잘못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해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
으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배운 경험이 있는 것이라면 설명이나 이해가 쉽겠지만, 전혀
배운 적이 없는 내용이라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오랜 시간 끈기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
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최재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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